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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청사연묵회원전 주말 예술회관에 가보니 청사연묵회라는 문인화가들의 공동작품전시가 있었습니다. 작품 한 점에 4명~ 19명이 함께 참여해 엄청 큰 수묵화를 이루는 색다른 전시였습니다. 한지에 그린 꽃과 나무가 대형으로 온 전시장을 가득히 채우고있어 전시장에 서있으니 그림속에 제가 있는듯 했습니다. 시끄러운 마음이 수묵의 고요함속에서 위로 받는 느낌이 듭니다.^^ 문인화라 함은 그림을 직업으로 그리지 않는 순수한 문인이 그린 그림이라 하는데 수묵의 진하고 옅은 농담과 절제된 색만 가지고도 이렇듯 사실적으로도 표현이 되는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서양화의 사실적인 표현과는 다른 수묵화만의 담백한 느낌이 그만의 멋을 자아냅니다. 보는이로하여금 그림속에 있는듯하게하여 여기저기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공.. 더보기
감성의 도시展 얼마전 현대예술관에서 열렸던 '감성의 도시展'을 다녀와서 인상 깊었던 작품이 있어, 오랜만에 포스팅해 봅니다. "감성의 도시展"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6명의 작가들의 눈을 빌어 현대의 '도시'를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그 내면의 따스함을 찾아서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도시성에 대해 질문하는 전시라고 하는데, 가볍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 였습니다. 지민경 작가의 "푸른등이 있는 골목"이라는 작품은 현대의 도시의 모습이 푸른 선으로 마치 전자회로판 같은 느낌을 주기도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푸른등과 집집마다에서 나오는 오렌지 조명, 내리는 눈이 고요한 겨울 밤의 풍경을 따뜻하게 합니다. 기억에 남는 구본석작가의 "The City"입니다. .. 더보기
디자인코리아2012 2012년 디자인코리아는 '디자인 융합(Design Convergence)'라는 주제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디자인생태계를 넓히다."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디자인과 인문학, 사회학, 경영학 등과의 통합 및 통섭을 통해 디자인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듬과 동시에 범위를 확장해야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비오는 토요일 오전 대구 엑스코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일찍 도착해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았습니다. 주제관 : 디자인융합 네개의 소주제로 구성되는 주제관에서는 디자인과 예술의 융합,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 디자인과 서비스의 융합, 디자인과 인문사회 간 융합의 성공적 사례를 보여주는 여러 제품들이 전시됩니다. 한국디자인DNA : 산업디자인의 뿌리 전 세계의 지식 정보에 실시간으로 닿을 수 .. 더보기
스테판 사그마이스터展 뉴욕에서 활동하고있는 그래픽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전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있습니다. 6년전 이름조차 생소한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에 대학 친구들과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한창 아트북 수업을 듣고 있던 터라 사그마이스터의 아날로그적인 작업방법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시각적 신선함에서 오는 충격들이 디자인을 배우고있는 우리들에겐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었죠.^^ 2012년 지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전을 한다는 소식에, 6년전 순수하게 디자인을 좋아하고 무언가 열정적이었던 그 때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금요일 휴가를 쓰고 기꺼이 서울까지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전 공식사이트에 소개된 작가소개내용입니다. 「현재 뉴욕에서 가장 진보적인 디자이너로 평가 받고 있.. 더보기
환상적인 이미지를 창조하는 크리스티 미첼(Kirsty Mitchell) 2012국제사진페스티벌을 통해 알게된 작가 크리스티 미첼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크리스티미첼은 영국에서 태어난 1976년생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을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테일한 드레스와 색감이 매력적인데요, 순수예술, 사진, 예술역사에 학위가 있고 런던 패션칼리지에서 공연의상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사진에서 오는 환상적인 느낌의 연출이 여러 분야를 공부한 내공에서 나오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The Lavender Princess Gammelyn's Daughter The Queen's Armada 환상적이면서도 우아한 그녀의 작품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마지막 The Queen's Armada은 매우 영국적입니다.^^ 작품을 보면 그래픽작업이 아닌 모든 소품들을 직접 제작을 하여 연출을 한것.. 더보기
국제사진페스티벌 2012년 울산 국제사진페스티벌이 개막하였습니다. 올해로 네번째 열리는 사진페스티벌은 세계 10여개국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인간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티켓은 성인 8000원 입니다. 미국 작가인 르네뜨 뉴웰의 작품이 프린트 되어있네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가 확 와닿는 사진입니다. 문화예술회관 1전시장에서는 주제전 [Eco+graphy]으로 국제 사진 작가들의 사진 작품을 볼 수 있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몰랐던 영국작가 커스티미첼과 티켓에 프린트된 작품의 작가 르네뜨뉴웰, 프랑스작가 토마스드보, 러시아작가 올렉도우의 멋진 작품들을 한참동안 감상 했습니다. 사진과 그래픽의 경계가 모호한 그래픽예술로써의 사진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매력.. 더보기
2012아트쇼부산 2012아트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렸습니다. 저는 어제 부산 벡스코로 같은 디자인과를 졸업한 친구들과 향했습니다. "아트쇼 부산"은 유망한 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아시아의 재능있고 열정적인 작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마련한 것인데요, 7개국 72개 갤러리, 참여작가만 국내외 500여명으로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하나하나 그림에 빠져 돌아다니다보니 아트쇼가 끝나는 시간이 다 되어버려서 G-1부터 G-72를 다 돌아보지도 못한것 같습니다. 휘릭 휘릭 다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디자인섹션"과 "이작가를 주목한다"섹션을 서둘러서 쭉 보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ㅠ.ㅠ 미디어전시도 있었는데 전혀 보지는 못했군요. 미디어 부스는 이렇게 자유롭게 앉아서 보.. 더보기
아이티 미술 - 아이티 회화전 2012년 5월 부터 7월 8일 까지 현대예술관에서 열리는 아이티 회화전에 다녀왔습니다. 지구의 마지막 천국 - 아이티회화전은 지진으로 잘 알려진 아이티의 작가 47여명의 그림과 공예작품, 드럼아트(드럼통을 자르고 두드려 만듬), 사진등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색적인 아이티의 느낌과 강렬한 색감등을 기대 하며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지만 제가 간시간동안 사람들이 정말 한사람도 없어서 혼자서 조용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입구에서는 실크스크린, 판화만들기 체험이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작품엽서도 판매하고있었습니다. 물론 아이티 돕기 성금함도 보였습니다. 티켓팅을하고 받은 티켓이 너무 이쁩니다. 작품에 대한 기대가 더욱 더 커졌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