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13아트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아트쇼는 국내외 90여개의 갤러리들이 참여해
현재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 뿐아니라 실험적이고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시장 도면입니다. 작년보다 참여 갤러리가 많아져서 그림에 빠져 둘러보고 있노라면
방향을 잃기 십상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도면에 갤러리 넘버를 표시해가며 관람하면 알차게 관람할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아트쇼에서는 도슨트투어를 진행하여
미술품을 조금더 가까이 이해하고 이해를 도울수 있도록 한점이 좋았습니다.
(도슨트 신청비가 조금만 더 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직접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있어 작년에 비해 아트쇼가 더욱 알찬 느낌입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듣고 싶었던 작가의 아트톡 시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제가 갔었던 8일(토)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아트톡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작업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봉사관련 내용들을 가지고 강연하였습니다.
강연 내용중 인상깊었던,, 슬라이드입니다.
아트쇼는 많은 갤러리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수있다는 점과
전시회장보다 시끄럽지만^^; 편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그림을 즐길수 있는것이
일반사람들도 현대미술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잠재적 컬렉터층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의 작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가 좋습니다.
몇몇 작품은 빨간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군요^^
경쾌한 색감과 일상적인 소재로 그의 작품에서는 행복함이 느껴져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아트쇼 특별전시는 역량있는 작가를 소개하여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미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참여작가는 특정화랑에 소속되지 않고, 아트쇼 부산에 출품하지 않은 작가 12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8개의 테마로 구성된 특별전시는에는 재미있고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있었는데
장승효작가의 작품이 개인적으로 좋았었습니다.
화려한 전시 공간이 마치 다른 세상인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도록에 있는 장승효 작가의 말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일상에서의 여러 사진들을 재편집해 나의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우리들 각자의 내면의 심연 속에 저장되었을 만한이야기들의 편집인 것이다.
난, 내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그려보길 바란다."
도록에 보니 제가 그날 놓친 신미경작가의 비누 도자기 작품이 눈에 띕니다.
비누를 가지고 도자기를 만든 작품이라 매우 독특했을듯합니다. 놓쳐버려서 매우 아쉽군요ㅠ.ㅠ
작품이 워낙 많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지만,
많은 작품들을 몇시간 동안 보고 있자니 체력적으로 피곤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작년처럼 커피라운지가 중앙에 있었으면 더 좋을껄 힘들었습니다.ㅎㅎ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표현된 작가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감탄하며
멋진 작품들을 볼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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