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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가을 그림전시-비구상회화4인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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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미술관에서 비구상회화 4인 초대전이 열렸습니다. 
"가을로의 동행전" 9월 24일 부터 10월 3일까지 10일동안 전시합니다.
비구상 회화는 어떠한것의 특징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때문에 작가의 감성이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기대되었습니다.

 

 

 

전시회 참여작가는 금사홍, 김섭, 남송녀, 이호영입니다.

처음 전시장에 들어서면 금사홍 작가의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금사홍작가의 그림은 강한 붓터치로 힘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비나이다" 작품은 전시장 한면을 꽉채우는 금빛 가지사이로
달빛을 받은 꽃들이 까만 하늘을 수놓아 가을밤의 정취가 느껴졌습니다.

 


<금사홍_비나이다>

 

그밖에도 "The song of my Life"라는 큰 주제 안에서 연꽃그림과 산을 그린 그림들이 있습니다. 

 

금사홍작가에 이어 두번째 만난 작가는 남송녀작가입니다.
남송녀 작가의 그림을 처음 봤을때 은은한 반짝이는 펄을 그림에 사용하여 여성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도 "산 그리고 물"이라 는 테마안에서 신비로운 분위기의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남송녀_산 그리고 물>

남송녀작가의 작품은 재료를 캔버스에 칠하고 다시 덮어내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서 완성된다고 합니다.
 "구름과 바람은 산과 물의 언어다."라고한 브로슈어에 실려있는 작가의 말을 보니 구름과 바람 산과 물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주제인듯합니다.

 

세번째 작가는 이호영작가인데 회화와 사진을 혼용하여 회화적인 느낌을 내었습니다.


<이호영_양재천14-1>

 

마지막으로 김섭작가의 그림은 다른 전시회에서도 만나보았었는데 작품에서 느껴지는 재미있음과 독특함이 있습니다.
김섭작가하면 떠오르는 그림의 이미지가 있는데, 여러그림속에서 등장하는 요소들이 재미있습니다.

 

이번전시에서는 "어린왕자가 본 세상", "아주 따스한 햇살"과 같이 마치 크레파스로 낙서 한듯하지만 그 속에서의 행복감이 느껴지는 작품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김섭_아주 따스한 햇살>

김섭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애정, 편견, 유혹, 교만등의 감정을 나타낸것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통해 우리 삶의 본질에 대한 사색을 은밀히 권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을 보며 한참동안 그림앞에 머물러봅니다.^^

 


<김섭_어린왕자가 본 세상>

 

비구상회화 작가 4인이 펼치는 "가을로의 동행전" ,, 조용히 가을을 즐기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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