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부터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4 전 전시장에서 한중미술교류전이 열렸습니다.
울산시와 중국 장춘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19회 한·중미술교류전’에는
지역작가 160명과 장춘시 50명 작가가 참가하여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와 수채화 판화 조각등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그중 서예작품과 문인화 작품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한획 한획에서 느껴지는 힘과 때론 부드럽게 이어지는
화려하지만 담백한 동양만의 예술적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19회 한중미술교류전_원씨영주>
중국 작품중 개인적으로 가장 멋졌던 작품입니다.
빠른 붓놀림으로 산세에 힘이 있고 화면을 꽉 매우고 있지만
답답하지 않은 시원시원한 느낌이 드는 중국 어딘가의 풍경입니다.
3~4 전시장의 작품중에는 좋은 글귀를 담고 있는
우리지역작가들의 서예작품을 볼수 있었습니다.
<제19회 한중미술교류전_이미경 "김남조님의 촛불에서">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은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사진을 보니 해맑게 웃고있는 모습과 깨끗하고 여성스러운 필체가 잘 어울린다 생각했습니다.
<제19회 한중미술교류전_이희대 "푸르른 날">
서정주의 시 "푸르른날" 좋아하는 시를 적은 작품이라 한컷찍어왔습니다.
이천십사년 이른 봄날 쓰다..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니 올해봄,,
푸르른날 쓴,, 2014년 3월 지금의 봄이 담긴 작품이군요.^^
1전시관에서는 현장휘호 및 가훈써주기 행사도 진행 되고있어
210여점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함께 볼꺼리가 많은 전시였습니다.
요즘 캘리그라피가 한창 유행하고 있는데,
직접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니 역시 서예는 참 매력있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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