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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실레 레플리카 명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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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랜턴과 자기초상화 1912_에곤실레> 레오폴드 박물관, 비엔나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실레 레플리카 명화展' 이
울산 현대예술회관에서 2014년 3월13일 ~ 5월 11일 동안 열립니다.
평소 잘 알려진 황금빛 색채의 거장 클림트와
대학시절 흠뻑 빠져있었던 천재화가 에곤실레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레플리카 전으로 진품이 아닌 원작과 동일한
재료, 방법, 기술을 통해 만든 복제품으로 클림트와 에곤실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품을 한 장소에서 전시하는 것이 허가가 나지 않을 뿐더러
고가의 작품은 항공 운송시에 세 점 이상 같이 운반할 수 없기때문에
오스트리아 외무부에서는 레플리카로 작품을 제작하여 세계투어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예술관에서는 53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있는데,,
진품이 아니라하더라도 밀려오는 명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클림트와 에곤실레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로 28살이라는 나이차가 있지만 같은해에 사망했습니다.


 



클림트의 그림은 살아생전에 많은 인기를 누리며 부를 가졌었는데,
지금 시대에도 그의 그림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듯합니다.
익히 보았던 클림트의 유명한 작품들 외에 아름 다운 색채로
클림트만의 특색있는 구도를 보여주는 풍경화도 참 볼 만 했습니다.
그의 영원한 사랑이었던 에밀레 플뢰게를 담은 작품
'에밀레 플뢰게' 옆 작품 설명을 보니 플뢰게는 의상실을 경영하였고
그녀에게 클림트는 패턴디자인과 옷감, 의상모델등을 제공하며
많은 조력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림속 그녀는 클림트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그의 집 정원 풍경 앞에 선 모습입니다.
자신이 가장좋아했던 체스판을 모토로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은
사랑하는 여인을 자신이 가장 사랑한 그의 집 전원 풍경을 배경으로
그렸다고하니 많은 여자 모델들과 스캔들이 있었지만 생애가 끝나는
날까지 진정으로 정신적인 사랑을 했던 플뢰게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느껴졌습니다.



 

클림트가 플뢰게를 그린 자화상이 총3점이 있다고하는데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수 있는
이 사랑가득한 작품은 제일 마지막에 그린 세번째 작품으로
그림을 플뢰게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자 팔아버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The Kiss_구스타프 클림트>_벨베데레 성, 비엔나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의 여자 주인공도 플뢰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매우 사랑했던 플뢰게를 따뜻하게 포옹하고있지만
그 사랑의 불안함이 함께 공존하는 황금빛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앞에서
이 그림을 실제로 보게 되면 얼마나 황홀할까 싶었습니다. 


<추기경과 수녀_에곤 실레>_레오폴드 박물관, 비엔나

'키스' 작품 바로 옆으로 에곤 실레의 '추기경과 수녀'라는 재미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클림트의 '키스'를 모티브로 그려졌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주제를 가진 그림이지만 반전이 있는 그림입니다.

 


 에곤 실레는 참 매력있는 그림을 그린 화가입니다.
처음 에곤 실레의 작품을 보았을때
너무나 솔직한 그만의 독특한 화풍에 빠져들었었는데 
에곤 실레만의 시크한 감성이랄까
클림트처럼의 아름답고 아름다운 감성이 아닌
슬픈듯 아름다운 먼가모를 독특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화가인듯 합니다.
그의 짧았던 삶은 매우 우울하고 삐뚤어 져있었지만 그 작품 속에 녹아든
천재성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한번더 감탄하며 보지 못했던 작품들도
볼 수 있어서 매우 감동이었습니다.
에곤 실레의 작품 전시는
이번 전시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것이라고하니 
에곤 실레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전시입니다.^^

 

 

 

 


<젊은 어머니_에곤 실레>_레오폴드 박물관, 비엔나

그의 작품중 유명한  '젊은 어머니' 입니다.
이작품은 한때 유행했던 '죽기전에~~' 시리즈중
죽기전에 꼭 봐야할 101가지 그림 중 한 작품입니다. 
그 시리즈에 에곤실레의 작품이 2개나 있다고 하니 
그의 삶은 불안하고 짧았지만 에곤실레의 말처럼 그가 죽고
세월이 지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술을 찬양하게 되었네요.

그밖에도 에곤실레의 풍경화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 그만의 색감과 표현이 동양화 스럽기도 하다고 느꼈습니다.


<색채가 풍부한 세탁물의 집들_에곤 실레>_레오폴드 박물관, 비엔나
 


<바람에 가을 나무_에곤 실레>_레오폴드 박물관, 비엔나

표현주의 대표화가인 에곤 실레의 보기드문 추상작품도 한점 있었습니다.
에곤 실레가 좀더 살았더라면 멋진 추상작품도 많이 탄생하지 않았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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