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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미국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일러스트레이터 노먼 록웰(Norman Rock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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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국적인 그림을 남긴 일러스트레이터 노먼 록웰을 소개합니다. 
노먼 록웰 Norman Rockwell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걸어 둔 아래의 그림을 통해서 알게 된 화가입니다. 

'The Problem We All Live With'라는 그림입니다.
깨끗하게 흰 원피스와 곱게 정돈된 머리를 한 흑인 소녀가 경찰관들의 보호를 받으며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책과 자, 연필 등을 보니 학교에 가고 있는 듯합니다. 
소녀의 뒤로는 던져진 토마토가 보입니다. 
이 소녀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 소녀라고 합니다. 인종차별주의가 팽배했던 역사적 현장을 탁월한 구도로 그려낸 노먼 록웰의 이 작품은 '우리 모두 함께 안고 살아가는 문제'라는 제목으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The Problem We All Live With


노먼 록웰은 1900년대에 활동하면서 미국의 생활상을 누구보다 잘 표현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Portrait of Norman Rockwell Painting the Soda Jerk

노먼록웰은 40권 이상의 책 표지, 잡지의 표지, 삽화, 유명인의 초상화 등 살아생전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작품들을 보면 미국의 역사나 개인의 생활상 등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Going and coming

참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여행 떠날 때의 설렘과 신남이 가족들의 표정에서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에 반해서 돌아올 때의 모습은 재미있었던 여행의 고단함이 느껴집니다. 
이 그림에서 코믹한 포인트 하나는 뒷좌석의 할머니가 아닐까 합니다.
여행을 떠날 때나 돌아올 때 한결같은 할머니의 표정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냅니다. 

Charwomen in theater

이 그림 속 두 할머니의 모습도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좋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텅 빈 객석에서 소녀와 같은 모습으로 공연 리플릿을 보고 있습니다.
사실적 묘사와 디테일한 구도 표현이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합니다.

아래 그림도 노먼 록웰 특유의 유머가 묻어나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 논하고 남 이야기하는 건 재미있고도 신중해야 합니다. 그 화살이 곧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들마다의 표정이 제각각입니다. 마치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우측의 그림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소년과 강아지, 동생인듯한 소녀의 모습까지 한 장의 스냅사진같이 재미있습니다. 
대중적이고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미국의 생활상 외에도 역사적 순간이나 비판적인 그림도 물론 있습니다. 
절묘한 순간과 사실감 있는 묘사로 작품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여 보게 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랑스러운 작품도 노먼 록웰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살아생전에도 많은 팬을 가진 미술가였던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사람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와 미국스러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타고난 화가였던 노먼 록웰의 작품들은 많은 서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he best of Norman Rock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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