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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자연과의 조화를 그린 자유로운 영혼 훈데르트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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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지 않는 사랑을 기다리는 것은 아프다, 1966

강렬한 색감에 감성적 제목이 눈길을 끈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의 훈데르트바서의 그림입니다. 추상적이지만 명쾌한 컬러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는 1960년대에 국제적인 명성을 확고히 한 화가입니다.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였던 그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하고 환경오염과 원자력 에너지, 자연 고갈과 파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예술로 전달하였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에 이어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가인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본 포스팅의 그림 이미지의 출처는 2010 훈데르트바서 한국 전시 도록입니다.)


훈데르트바서 자화상(좌)과 사진(우)

훈데르트바서는 1928년 12월 15일 오스트리아 출생으로 2000년 2월 19일 사망까지 화가이자 건축가로 자연과 인간의 공전을 통한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작업실을 따로 두지 않고 그가 머무르는 어디에서든 그림을 그렸습니다. 채색의 재료도 다양할뿐더러 작품의 소재가 자유분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작품들을 그렸는지 그림의 앞면 혹은 뒷면에 표시해 두었으며 날짜를 라벨에 작성하여 뒷면에 붙여 두었다고 합니다.

해변가, 짙은 청색 물과 파라솔, 1949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건물과 풍경을 그린것 만큼 초창기 그림에 비해 작가의 작품은 점점 더 화려하고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철학이 깃들여져 훈데르트바서만의 작품 스타일이 탄생되었습니다.  

피흘리는 건물들, 1952

훈데르트바서는 도시의 건물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자연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우주로의 탈출, 1971 / 실크스크린

 

빌켄부르크의 무지개 나선, 2006~2007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하고 건축가 피터 펠리칸이 기획한 뉴질랜드의 무지개 나선 건축물입니다. 
로날드 맥도날드 재단이 장애나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가족을 위한 집을 의뢰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비를 살리자, 1983

환경을 위한 포스터 디자인 작업도 그만의 스타일로 제작되었습니다. 

내일의 세상을 상상하라, 1998 오프셋인쇄

세계 보호 연합(IUCN)의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포스터입니다.
화려한 색감이 추상적인 형태와 잘 조화되어 아름답습니다. 

비 오는 날의 레겐탁, 1971 / 실크스크린
생존자들을 위한 길, 1971 / 실크스크린
사거리, 1987

세계를 여행하며 여러 작품을 남긴 훈데르트바서의 작품 자유로움을 담고 있는 듯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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