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울산 국제사진페스티벌이 개막하였습니다.
올해로 네번째 열리는 사진페스티벌은 세계 10여개국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인간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티켓은 성인 8000원 입니다. 미국 작가인 르네뜨 뉴웰의 작품이 프린트 되어있네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가 확 와닿는 사진입니다.
문화예술회관 1전시장에서는 주제전 [Eco+graphy]으로
국제 사진 작가들의 사진 작품을 볼 수 있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몰랐던 영국작가 커스티미첼과 티켓에 프린트된 작품의 작가 르네뜨뉴웰,
프랑스작가 토마스드보, 러시아작가 올렉도우의 멋진 작품들을 한참동안 감상 했습니다.
사진과 그래픽의 경계가 모호한 그래픽예술로써의 사진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2012국제사진페스티벌 국내작가소개>
국내 작가의 작품들중 인상 깊었던 재미작가 김미루씨의 파격적인 누드작업은
철학적이기도 하면서 이질적이고 파격적인 이미지에서 오는 새로움이 있었습니다.
김미루씨는 우리가 잘알고 있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딸이라고 합니다.
시인이며, 사진작가인 신현림 작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특강도 했었습니다.
저는 사진 전시를 보기전 신현림작가의 "매혹적인 현대예술읽기" 특강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고, 참신한 현대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것과 더불어
예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강에서 얻은 보물과 같은 질문 하나!
"한사람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사진출처: 2012국제사진페스티벌 국내작가소개>
국내 작가의 작품중 정강의 "얼굴없는 초상"입니다.
참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얼굴없는 초상에서 그 인물의 느낌을 고스란히 다 느낄수 있어서 작가의 생각이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2전시장은 한국과 일본 어린이들의 "우리, 사진헤윰*"전입니다.
혜윰* 이라는 말은 '생각하다'의 순 우리말이라고 하는군요^^
어린이들만의 꾸밈없는 시선들을 재미있게 관람 할 수있었습니다.
3전시장에서는 Vision in Motion전이 "Odyssey"라는 주제로
작가들이 바라본 여러 나라의 풍경들과 일상, 사람들의 사진이 전시되었습니다.
가만히 사진을 감상하다보면 그 사진속에서 오는 분위기와 작가의 이야기가 잘 전해 집니다.
2전시장과 3전시장은 붙어있습니다.
4전시장의 신진작가전에서는 "자의식"이라는 주제의 우리나라 공수정 작가의 작품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위 옆서중 오른쪽 사진)
국제사진페스티벌의 후원전으로 여성사진가회 사진전“日常”은 문화예술회관 근처의 갤러리 숲에서 열렸습니다.
일곱 여성작가의 사진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많은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만나볼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무엇보다 작가특강이 좀더 많았으면 좋았겠다싶었고,
울산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사진페스티벌이 더 많은 홍보를 통해서
좀더 큰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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