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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울산여류작가전 태화강 정원으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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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울산 여류 작가전은 태화강과 울산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울산 사람들의 힐링장소인 태화강 정원은 인위적인 정원이 아닌 자연생태계 정원으로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 제3전시장에서 열린 여류작가회전은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전시장 내부 모습

색감의 사용도 화려하고 밝은 작품이 많고 태화강 정원이 소재이다보니 꽃을 그린 작품이 많습니다.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색감으로, 태화강 정원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공생 (이남수 작가)

이 작품은 사진 위에 드로잉을 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더욱 태화강 공원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조우 (김은아 작가)

대숲과 고양이, 고래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컬러 채색과 함께 동그란 아크릴(?)을 붙인 작품입니다. 
작품집에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는것이 참 아쉬운데, 왜 고양이를 함께 그렸는지 궁금합니다.^^

Picnic (김민경 작가)

작품 자체 만으로 자연이 느껴지고 숲속에 있는 듯 합니다. 숲 속 나무가 무성한 곳에서 하늘을 올려다본 느낌, 혹은 푸른 잔디의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두 조선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 이 작품의 발랄함과 독특함이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이작품의 제목을 미처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림 앞에서 한참을 아이와 이야기했었는데 말입니다.
스토리를 담고 있는 그림이라 재미있고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태화강의 사계를 조선남녀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현장 스케치

태화강 정원이라는 소재로 지역의 문화가 공유되고 소통할 수있는 장이 된 시민 작품 전시도 좋았습니다. 

은하수길 스쳐가다 (김지영 작가)

태화강공원에 있는 은하수길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6개의 캔버스 위에 아름다운 은하수길을 표현한 김지영 작가의 작품입니다. 

떼까마귀 (김선이 작가)

까마귀 떼들이 하늘을 뒤덮은 장관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노을과 함께 하늘 가득 전선줄 가득히 있는 까마귀 떼들이 연출하는 그때의 분위기가 떠올랐던 작품입니다.
이를 작품으로 표현한 김선이 작가는 캔버스에 가두지 않고 길게 늘어뜨린 배경 가득 하늘과 태화강정원과 까마귀를 그려 넣었습니다. 

Purple garden (이상옥 작가)

보랏빛 꽃들과 핑크 색감이 어우러져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이상옥 작가의 퍼플 가든입니다.
이번전시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작품입니다.  

100리 대숲은 선물 (정현재 작가)

이 작품은 손뜨개로 만들어진 고양이 인형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에도 시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똑같은 인형들이 몇 개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백리 대숲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귀여운 고양이들입니다.  

34년의 울산여류작가회가 걸어온 길

3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해 온 울산 여류작가회가 더 오랫동안 전시를 하길 기원하면서 앞으로의 더 많은 작품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


제42회 울산여류작가회전

전시기간 : 2020.10.13~10.18.
전시시간 : 10:00 ~ 19:00
전시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 제3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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