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아트페어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3만 2000여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울산에서 열린 첫번째 국제아트페어는 미술을 사랑하는 울산의 애호가들에게 너무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2021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렸으며 전국의 79개 갤러리가 참여해 1500여 점의 미술품을 소개했습니다. 미술품 거래가가 약 130억 원이라고 하니 성공적인 아트페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트 페어(Art Fair)
행사의 목적이 미술 작품의 거래인 말그대로 미술품 시장입니다.
아트페어는 화랑이 작가를 선별하고 짧은 기간에 시장을 열어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95년부터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가 시작이었고 2002년부터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 KIAF)등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트페어는 현대 미술의 흐름이나 작가와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기존과 같이 미술관인 것이 아니라, 아트페어를 통해 일반인들이 그 시대에 주목받는 작품들을 파악하고 그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015년 경에 KBS홀에서 열린 울산아트페어에 가보았었는데 장소의 협소함과 전시작품의 다양성에 있어서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몇 년이 흐른 지금 제1회 울산국제아트페어는 다양한 갤러리들의 참여와 커진 규모로 인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평소 미술관과 전시장에서 만나봤었던 작가의 그림이나 종종 작가들이 있는 부스에서는 반갑게 작가와 사진도 함께 찍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조금 있었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켜 행사가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행사장에는 그림 구입을 위한 컬렉터들의 모습과 시간마다 운영되는 도슨트,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있었고, 행사기간 동안 세미나 등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림을 다 둘러보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라 참여하진 못해 아쉬웠습니다.
일반 회화 작품 외에도 다양한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울산국제아트페어의 성공에 힘입어 2022년 6월, 7월 중에 제2회 울산국제아트페어가 열릴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2022년에 열리는 제2회 울산국제아트페어는 1회보다 더 큰 규모로 열린다고하니 편한 옷, 편한 신발 신고 시간 넉넉히 여유롭게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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