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이자 소설가인 핀란드출신 토베얀손의 무민시리즈는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발간된 동화책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알고 보니 핀란드에서는 국민대표 캐릭터 격이고 토베얀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였습니다.
철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보며 무민시리즈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무민시리즈의 탄생이 궁금하여 찾아본 토베얀손 작가 이야기로 포스팅 해 봅니다.
무민 시리즈 작가이자 화가인 토베얀손은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활동했던 핀란드에서 정부로 부터 두 번이나 훈장을 받은 작가입니다. 회화그림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삽화가 있는 소설집을 출간하고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으며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작업등 활동 분야가 폭넓었습니다.
그녀의 성장 환경을 보면 그림과 자연이 함께 했기에 무민시리즈에 잘 반영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민시리즈만의 목가적인 분위기와 가족적 분위기가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간 토베얀손을 짐작게 합니다.
핀란드에서 태어난 토베얀손은 디자이너인 어머니와 공공기념물을 만드는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예술적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세계 2차 대전을 겪으면서 토베얀손의 그림스타일도 변하였습니다.
1930년대 여름휴가 중 어느 날 부모가 빌린 섬 오두막 외벽에 그린 낙서로 무민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무민이라는 이름은 어릴 적 외삼촌이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속 괴물의 이름이었다고 하니 의외의 사실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예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무민이야기가 탄생되었습니다.
전쟁시기였던 만큼 초기 무민 이야기는 무민과 무민마마가 사라진 무민파파를 찾는 내용입니다.
1946년 헬싱키에서 겪은 공습과 미국의 일본 원자폭탄 투하 소식에 대응하는 작품으로 두 번째 책인 '혜성사냥'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이후 일간지에 만화를 연재하며 무민 이야기는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무민이야기는 토베얀손의 삶 속에서 겪었던 여러 사건과 감정들을 담으면서 더욱 발전하여 소설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첫 소설 '조각가의 딸'부터 단편 모음집 '메시지들'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성숙된 그녀의 작품은 널리 번역되어 많은 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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