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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제7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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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제 목판화 페스티벌이 6월6일(수) 부터 6월11일(월) 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목판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되었고 목판화 팬시 상품도 전시 되었습니다. 



제1전시장에서는 

'울산을 찍다 선정작가전'

'국내ㆍ외 목판화 초정작가전'

티셔츠, 파우치에 목판화를 적용 시켜보는 체험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국제 목판화 전시라는 신선한 콘텐츠와 무료 체험까지 가능한 알찬 전시인 만큼

페스티벌의 느낌이 잘 표현 될 수 있도록 포스터 및 현수막 디자인 되었으면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 폴란드, 미국, 대만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문화예술회관 1전시장, 2,3,4 전시장 모두 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진행 되고있었습니다.

주차장과 가장 가깝게 연결되있는 제4전시장 부터 관람하였습니다.


4전시장에는 목판화 팬시상품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상품 전시만 되는 것인지, 판매도 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들이 엽서로 제작되어 있어서 하나쯤 기념으로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중국 작가의 작품은 중국 만의 생활이나 풍토색이 잘 나타납니다. 


한국목판화 신진 작가 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나륜작가의 "Personage 1606"

 색감과 인물의 과감한 표현이 좋았습니다. 


체험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저는 체험 마지막 날이기도 했고, 점심시간에 걸려 목판화 체험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미지는 작품도록에서 발췌했습니다. 


울산의 매력적인 콘텐츠 중에 하나인 몽돌입니다.

목판의 질감이 몽돌의 느낌과 절묘하게 조화 되어,

추상적이면서 모던한 몽돌을 표현했습니다.



이작품은 인도작가의 작품으로 'Shelter' 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아기 돼지들이 달려오고 있는 곳은 강인한 어미 돼지의 품이네요.

수묵화의 느낌도 가지고 있지만 판화에서 오는 거친 느낌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폴란드 작가의 'One direction2'

이작품은 자세히 보면 많은 군중이 한곳을 향해있고 앞에서 비추는 강렬한 빛으로 인해

군중들의 그림자가 뒷 쪽으로 길게 드리워져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알 수 없는 더 큰 형태의 그림자 4개가 보입니다.

분명 태양은 하나여서 모든 그림자가 같은 방향을 향해 있어야 할텐데

많은 군중속에 드리워진 큰 그림자는 다른 곳을 향해 있습니다.

 이런 저런 해석이 가능한 철학적인 이작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 입니다.

도슨트에게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본다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각 전시장에는 담당 도슨트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도슨트가 없었네요^^;)





김미향 작가의 작품은 화면가득 풍성한 벚꽃 내음이 가득합니다. 

벚꽃나무 무리를 시원하게 표현하여 

작품을 보고 있자니

봄날 벚꽃 세상 속에 있는 듯 합니다.



이하나 작가의 작품은 전시장에서는 

분할되어 각각의 프레임 안으로 나열 되어있습니다. 


작품 도록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사이즈가 큰 작품이다 보니 

작품에서 주는 경쾌함이 더욱 더 잘 와 닿았습니다. 



판화에서 느낄 수 있는  새김의 표현이 강렬했던 조향숙 작가의 작품은 

색감이 좋았고, 자세히 보니 작품 하단쪽에 두꺼비(?) 가보입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가 깃들여 있을 듯 합니다.^^





벌써 7회 째인 울산 국제 목판화 페스티벌은  

목판화라는 단일 장르로 국제전시를 연다는 것,

나무라는 소재로 다양한 작품 체험을 할 수 있는 것 등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만한 매력적인 기획전시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참여하는 더 큰 페스티벌로의 성장을 기대 해 볼만 한 

울산 국제 목판화 페스티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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