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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아프리카의 원시미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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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  아프리카의 원시미술展

2018.06.08.~07.08.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 별빛마루



원시미술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선사시대의 미술이나 아프리카의 부족 미술을 떠올리게 되는데

원시미술의 과감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 원시미술展'을 소개한다.


원시미술에는 그들의 출생, 성장, 결혼, 죽음, 내세 그리고 농사의 풍요 등 

생활과 관련된 소망들이 담겨 있어 원시부족민들의 문화를 보여준다. 


자연의 문양이 다양하게 조각되어져있고 이 문양은 장식적인 의미와 더불어 

문양들의 실체가 가진 힘과 재능을 소유자가 가질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한다.


'가족나무'  Makonde Family Tree_20C 중반

부족의 족보를 흑단원목에 조각한 마콘데 부족의 대표적인 예술작품


아프리카미술은 화려하고 원색적인 상징적 색감과 다양한 의식, 생활, 기원을 담은 색상과

무늬들을 새겨 놓는 부족과 가족의 건강과 다산의 기원을 담아 

인물조각상과 가면 등이 기발한 형태로 창조되었다고 한다. 


다소 생소 할 수 있는 전시장 곳곳에 가이드가 잘 붙여져 있어서

좀 더 작품을 잘 이해 할 수 있었다. 


원시미술은 자신들만의 생활환경과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했는데 그들의 풍부한 표현력과

뛰어난 예술성은 현대 미술의 영감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피카소, 마티스 등 위대한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원시미술을 두고 피카소는 '현대미술의 바이러스'라 칭한 바있다고 한다.



마스크들이 전시되어있는 섹션에서는 

우리의 눈에 익은 전통 탈 같은 작품도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가면춤은 현재까지도 성인식이나 결혼식, 

할례의식 등 다양한 의식과 행사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의식행위이다.

아프리카 부족들은 자신들이 숭배하는 동물이나 조상의 모습가면을 만들어 

종교나 생활양식에 따라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에티오피아 콘도르 인장과 아이콘, 

나이지리아 이페부족의 토기, 배난청동상 등의 유물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조각품, 유물등의 예술품들의

직접적이고 강렬한 표현은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전시장 내부 안내 사인이 친절하게 잘 되어있어서 작품을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도슨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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