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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11장의 사진으로 담아본 2024년

이렇게 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티스토리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챌린지를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시들해진 나의 블로그에 활기가 생기는 듯합니다. 매일 퇴근 후, 정신없는 육아와 교육의 시간을 보내고 짬짬이 포스팅을 해 오고 있긴 한데 매일 주제를 정해 글을 쓰기가 쉽진 않습니다. 친절히 오늘의 주제를 안내해주는 티스토리의 성원에 힘입어 오늘도 포스팅을 해봅니다. 11장의 사진으로 담아본 2024년. 

사실 한 달에 하나씩 그 달의 사진을 넣으면 딱 좋을 듯했으나.. 최근 휴대폰이 망가지는 바람에... 그동안의 사진들과 연락처가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바쁘게 살아왔던 나만큼이나 휴대폰도 과부하였나봅니다.

아까운 사진을 다 날려버려 속상하지만 뒤죽박죽 정리 안 됐던 사진들 앞으로는 잘 정리하고 백업도 하며 살아야겠다고 반성했습니다. 자동적으로 인맥정리까지 돼버렸네요.

몇 장 없는 2024년의 기억들을 더듬어 11장의 사진으로 담아 보겠습니다.

2024년 생일

얼마 전 저의 생일 이후로 이제는 완전한 40대가 되었습니다. 40대가 되면 너무나도 어른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40이 되고 보니 뭐라 특별한건 없지만 조금 신중해지고 조금 조심스러워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층 늙음의 속도가 빨라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포항 울산 UPUP

2024년 올한해 성과 중 하나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입니다. 함께한 동지들과 최근에 반가운 만남을 했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사로 멋진 일들 많이 만들어 나가길 소원해 봅니다. 

사랑해 우리딸

부쩍 많이 큰 우리딸이 프리마켓에서 번 돈으로 엄마아빠에게 한턱 쐈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념될 만한 소중한 기억입니다.^^

필라테스는 꼭 하자

건강검진 때 위에 이상소견으로 여러번 재검사를 하고 독한 약도 먹고 하느라 올해 꽤 고생했었는데요, 꾸준히 해온 필라테스를 올해는 더욱 열심히 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지만 점심시간 짬 내서 꾸준히 해온 최소한의 운동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달에 한번은 꼭보자

나의 힐링 타임 중 하나인 친구들과의 모임 사진입니다. 사실 일하랴 육아하랴 서로의 생활에 바빠 일년에 한 번 얼굴 보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2024년은 무조건 한달에 한 번은 보자고 정하고 그야말로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봤습니다. 아이 부탁할 곳이 없어 아이를 데리고 만나더라도, 한 시간만 보더라도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힘이 되어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름 교육현장

GPT, AI 물결을 타고 신기방기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아졌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 교육에 참여해 들어보았습니다. 음악도 만들어보고 이미지도 만들어 봤습니다. 세상은 이리도 빨리 변하고 배움엔 끝이 없습니다.

대학 축제때 함께 즐겼던 시간

올 한 해 나와 함께한 크리에이터 학생들과 홍보단 학생들이 벌써 11월이라 헤어질 날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일 년의 시간 동안 청춘들과 만들어간 수많은 콘텐츠들 만큼이나 정이 쌓여 버렸습니다. 

비오는 밤 운전이 제일 긴장됨

올해는 부산으로 공부하러 다니느라 장거리 밤길 운전을 자주 했습니다. 출퇴근 길만 달리던 내차가 일이 생겨 여기저기 다른 지역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먼길 운전을 해보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유독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한듯합니다. 
안전한 밤운전을 위해 결국 안경을 맞췄습니다.

홈페이지 디자이너로 15년을 가까이 근무하면서 이렇게 답답한 순간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홈페이지가 자꾸만 죽어서  대책도 없고 방법도 없는 애타는 2주를 보냈었습니다.  지금은 해결이 되었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싶습니다.

생강차

올 한 해 가장 즐겨 마신 차는 생강차입니다. 처음엔 향이 너무 강해서 마시지 못했는데, 생강차만큼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없는 듯합니다. 생강차가 감기에 즉효 약인 양 기침하는 학생이 있거나 동료가 보이면 생강차를 무조건 추천했더랬습니다.

팬더라 귀엽긴하다.

돌이켜보니 곰같이 보낸 한 해인듯 합니다. 무언가 단순하지만 묵직하게 하고자 하는 건 꾸준하게 참고 견디며 해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도 피곤하게 산 거 같기도 하면서 말이죠. 남은 2024년은 에버랜드에 팬더곰들처럼 뒹굴뒹굴 생각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시간들이었으면 좋겠건만.. 쉽진 않겠죠..
이렇듯 내려 놓지 못하고 티스토리 챌린지에 파이팅 넘치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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