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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울산문화예술회관 4월전시 좋은사람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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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제2, 3 전시장에서 유화 그림 전시회가 열렸다.

좋은 사람들展은 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데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림의 주제나 작품의 크기는 작가마다 다양하다.
이렇게 앙증맞은 작품들도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몇몇 눈에 띄었던 작품들을 소개해 본다.

조유란<나른한 오후>

이국적인 풍경 속 노인들의 모습이다.
오후 햇살이 내리 쬐는 어느 담 밑에서 지팡이를 가지고 나른하게 앉아 있는 노인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묘사되었다. 

정현주<환희>

어느 날 올려다본 하늘이 '그림 같다'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림
같은 순간을 그림으로 남긴 작품인듯하다. 작가가 느꼈을 그때의 느낌은 '환희' 였는지 제목이 '환희'이다. 
푸른 하늘에 노을 지는 순간의 황금빛이 멋지게 표현되었다.

이남화<어느장날>

이 작품은 화려한 색감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작품이었는데,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마을의 장날을 그려놓았다. 
풍경 속 사람들의 표정이 자세하게 묘사되진 않았지만 모두의 표정이 밝게 느껴진다. 
큰 나무 아래 소박한 사람들과 화려한 물건들 비치는 나무 그림자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진 그림이었다. 

김은영<일상>

이 작품을 실제 앞에서 본다면 작가의 색상 사용에 감탄을 할 것이다. 
어촌의 일상 풍경을 그렸는데, 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어촌의 모습이 파스텔톤으로 따뜻하게 표현되었다. 

 

김옥매<작은 숲>

자작나무를 그린 이 그림은 개인적으로 자작나무 그림을 몇 점 그려보았던 나에게는 더 눈이 갔던 작품이다.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자작나무를 그린 여러 작품들을 보았었는데,
김옥매 작가의 <작은 숲>은 나무를 표현한 색감과 질감 표현이 매우 섬세했던 작품이었다. 

꽤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참여하는 '좋은 사람들展' 내년 전시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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